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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민간 선박 활용 실시간 해양조사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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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민간 선박 활용 실시간 해양조사 시스템 구축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민간 선사들의 협조를 얻어 우리나라 주요 연안항로를 오가는 여객선과 화물선을 이용한 실시간 해양조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선박을 이용한 해양조사 대상 항로는 인천∼백령도, 목포∼홍도, 고흥∼제주, 부산∼제주, 동해∼울릉, 울릉∼독도, 동해∼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 7개이다.
수산과학원은 한일, 한중 항로에 추가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민간 선박에 장착한 센서로 측정한 수온, 염분, 클로로필a 등의 해양정보가 실시간으로 위치 정보와 함께 수산과학원 서버에 자동 전송된다.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수온과 염분 변화를 통해 어장분포 변동을 바로 알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에 의한 한반도 주변 해역의 연속적인 표층 변화를 모니터링해 빅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다.
서장우 수산과학원장은 "민간 선사의 협조로 새롭게 구축된 실시간 해양조사 시스템이 한반도 주변 해양현상 규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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