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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신간] 소녀H·타샤의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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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신간] 소녀H·타샤의계절
콩, 너는 죽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소녀 H_ 지독한 학교 행성 생활 = 신소영 작가의 제1회 '이 동화가 재밌다' 글 부문 대상작.
'이 동화가 재밌다'는 초등 3, 4학년을 대상으로 '만화와 글이 어우러진 재미난 동화책'을 선보이고자 ㈜비룡소의 브랜드 고릴라박스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공동 주최한 공모전이다.
어린이 심사단 점수 20%와 전문가 심사위원단 점수 80%를 합산해 결정됐다. 올해 9월 오디오북으로도 출간됐다.
'소녀 H'는 늘 엉뚱한 사건을 일으켜 한심하다고 손가락질받지만 그 누구보다 당당하고 유쾌한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 H의 학교생활을 그렸다.
음미하다 그림. 고릴라박스. 156쪽. 1만2천원.
▲ 타샤의 계절 =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 타샤 튜더의 그림 에세이.
이 책은 타샤가 직접 그리고 쓴 아름다운 책으로, '매일이 방학 같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만들어낸 하루의 기쁨이 페이지마다 가득하다.
때마다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자 한 엄마의 마음, 이 책을 탄생시킨 시작점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리스마스 날 밤은 1년 중 최고로 아름다웠어. 촛불이 반짝이는 예쁜 트리를 보면 이 땅의 평화를 바라게 되고, 감사하는 마음이 가슴속에 가득해졌지. 네 엄마가 어렸을 때는 그렇게 지냈단다."
공경희 옮김. 월북. 144쪽. 1만2천800원.

▲ 콩, 너는 죽었다 = 1998년 첫 출간 후 20년간 72쇄를 찍은 김용택 시인의 첫 동시집.
표제시를 필두로 '우리 반 여름이', '지구의 일', '우리 아빠 시골 갔다 오시면'까지 네 편 작품이 교과서에 실렸다.
김효은 화가의 다정한 그림으로 새로이 단장했고, 시인이 한 편 한 편 되짚어 읽으며 마음에 걸리는 부분을 고쳐 썼다.
면지에는 퇴고 흔적이 밴 최초 육필 원고를 실어 작품 변화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문학동네. 136쪽. 1만500원.
bookman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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