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복지시민연합 "선거 불법관여 지방의원 엄히 책임 물어야"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우리복지시민연합은 3일 6·13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시장 경선에 불법으로 관여한 지방의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검찰에 촉구했다.
복지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불구속 입건된 A의원 등 대구 동구의회 의원 3명이 최근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의정활동을 소홀히 할 수 없어 동참했다는 이들의 해명은 어불성설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이 전 최고위원이 당협위원장을 지낸 동구을 지역구에서 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사람들인 만큼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검찰과 재판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이재만 전 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을 위해 불법 여론조사에 관여한 혐의로 이들 3명을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대구 동구의회는 이들을 포함한 의원 16명이 지난달 중순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연수를 다녀왔다.
논란이 되자 A의원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정식 판결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연수에 참가하지 않는 것도 의정활동을 소홀히 하는 것으로 판단해 연수에 동참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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