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담양의 천년 역사와 문화가 담긴 문장이 만들어졌다.
3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지명 천년을 맞아 '천년 담양' 문장과 12개 각 읍·면의 고유 문장을 개발했다.
담양군은 지난해부터 지역 생태 환경의 특징과 선비들의 누정 문화 등 인문학적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문장개발에 들어갔다.
담양군은 실제 디자인에 앞서 각 읍·면의 특징과 정체성을 담아내기 위해 읍·면별 역사, 문화, 자연 등 특성조사와 5차례의 군민 보고회를 열었다.
천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전문가 자문을 받아 문장을 완성했다.
천년 담양을 나타내는 대표 문장에는 인문학의 고장임을 표현하는 책과 정자를 그려 넣고 대나무와 산천초목으로 빼어난 담양군의 자연을 녹여냈다.
읍·면 문장에는 각 마을의 특징이 담겼다.
담양읍을 대표하는 죽녹원과 관방제림, 고려의 문화재인 석당간부터 최근 도시재생 사업으로 만들어진 담빛 예술창고까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지역의 요소를 포함했다.
담양군은 읍면별 문장을 동판으로 제작·설치하고 읍·면 깃발을 제작해 축제 입장식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디자인을 맡은 김현선 디자이너는 "담양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지역을 구성하는 실제 요소들을 이미지로 표현했다"며 "지역명의 유래부터 특산품, 문화재, 사건 등 마을의 구석구석을 알아볼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담양 지명 천년을 맞아 탄생한 문장은 담양의 역사를 반추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함축한 문화적 소산"이라며 "군민과 함께 만들어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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