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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제재 대상' 러 세바스토폴호 부산항 떠나 러 극동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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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제재 대상' 러 세바스토폴호 부산항 떠나 러 극동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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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제재 대상' 러 세바스토폴호 부산항 떠나 러 극동 도착"
러 관영 매체 보도…블라디보스토크항 입항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라 한국 부산항에서 출항을 제지당한 러시아 선박이 두 달여 만에 러시아에 입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선박 '세바스토폴'호(號)가 부산항을 떠나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항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선사 구드존의 발레리 울스킨 부사장을 인용해 2일(블라디보스토크 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세바스토폴호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부산항에 억류됐다고 설명하고, 억류 조처가 해제된 후에도 한국 정유사들이 연료 공급을 거부해 출항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를 소개했다.
울스킨 부사장은 세바스토폴호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극동 나코드카항(港)으로 이동한 후 화물을 싣고 중국으로 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해 8월 미국 재무부는 '선박 대 선박' 환적 방식을 동원해 북한으로 석유·정유 제품 반입을 돕고 있다는 이유로 세바스토폴호를 포함한 러시아 선박 6척을 독자 제재 명단에 올렸다.
한국 정부는 수리를 목적으로 9월 부산항에 입항한 세바스토폴호의 출항을 보류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 혐의를 조사했으나 위반 사실을 적발하지 못해 10월 초 출항보류 조처를 해제했다.
세바스토폴호는 출항보류가 풀린 후에도 지난달 말까지 부산항에 계속 머물렀다.
미국 정부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한국 정유기업들이 미국의 제3자 제재, 즉 '세컨더리 보이콧'을 우려해 연료 공급을 거부한 탓에 세바스토폴이 부산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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