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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우소나루, 취임 1개월 앞두고 여론 긍정평가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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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우소나루, 취임 1개월 앞두고 여론 긍정평가 급상승
입소스 조사 호감 61%·거부감 30%…모루 법무장관 내정자도 호평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취임 1개월을 앞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여론의 평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의 조사에서 보우소나루 당선인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 10월 대선 직후 44%에서 11월에는 61%로 1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부감은 30%에 그쳤다.
올해 대선 주자 가운데 호감도가 거부감보다 높아진 것은 보우소나루 당선인이 유일하다.
좌파 노동자당(PT)의 페르난두 아다지 전 후보와 민주노동당(PDT)의 시루 고미스 전 후보, 중도우파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제라우두 아우키민 전 후보는 거부감이 호감도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 대선에서 우파 사회자유당(PSL) 소속으로 출마한 보우소나루는 결선투표에서 아다지 후보를 여유 있게 누르고 당선됐다. 취임식은 새해 1월 1일 오후 3시부터 브라질리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브라질에서 권력형 부패 수사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며 새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맡을 세르지우 모루 전 연방판사도 여론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모루 전 판사에 대한 호감도는 42%에서 59%로 17%포인트 올랐고, 거부감은 31%를 기록했다.
모루 전 판사 자신이 여러 차례 부인했음에도 정치권에서는 그의 정계 진출설이 계속되고 있다. 보우소나루 당선인이 재선을 시도하지 않으면 모루 전 판사가 2022년 대선에서 유력한 주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모루 전 판사는 2016년 미국 경제주간지 포천에 의해 '50인 지도자' 명단에 포함됐고, 지난해 말에는 미국 외교·안보 전문지 '포린폴리시'에 의해 '올해 세상을 바꾼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한편, 미셰우 테메르 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호감 6%, 거부감 92%로 나와 역대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는 어렵게 됐다.
부패혐의로 수감돼 있는 노동자당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악화했다. 호감도는 40%에서 38%로 낮아지고 거부감은 60%까지 올랐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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