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 주변 해상에 기름띠…해경 방제 마무리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1일 오전 7시30분께 부산 용호항 인근 광안대교 부근 해상에 선박에서 유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띠가 확산했다.
기름띠는 폭 3∼4m, 길이 50여m 규모로 두 곳에서 형성돼 광안대교를 넘어 일부는 인근 광안리해수욕장 쪽으로 흘러들었다.
부산 해경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경비정 등을 보내 기름 제거 작업을 벌여 2시간여 만에 방제를 끝냈다.
해경은 현장에서 기름 시료를 채취해 어느 선박에서 유출한 기름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기름띠의 유막이 엷어 방제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며"인근 용호항을 드나들었던 선박을 대상으로 기름 유출 선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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