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비커밍' 보름만에 200만부 이상 팔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Becoming)이 보름 만에 북미 지역에서 200만부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 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각) 전했다.
펭귄 랜덤하우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지난 13일 출간된 이후 15일간의 '비커밍' 판매 현황을 발표했다. '비커밍'은 올해 미국에서는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꼽혔다.
31개 언어로 출간된 회고록은 호주와 영국,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한국, 핀란드, 남아공, 대만 등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예정된 인쇄 부수에 근거하면 캐나다와 미국에서 하드커버판 340만부 이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셸은 미국 내 10개 도시에서 12일간의 홍보 행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3일과 5일 런던과 파리에서 이벤트를 갖는다.
올해 54세로 두 딸의 엄마이자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은 온화한 성품과 지성, 여성 운동 등으로 명성이 높다.
'비커밍'의 구체적인 판권 계약 조건이 공개되지는 않은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스는 오바마 일가가 백악관 시절을 담은 회고록들의 판권을 통해 6천500만달러 이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k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