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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박물관에서 배우는 강원 세시풍속 '동지' 문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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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박물관에서 배우는 강원 세시풍속 '동지' 문화행사
2일 '호랑이 장가가는 날-동지' 맛·멋·흥 민속체험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이 2일 도립화목원 내 산림박물관에서 '호랑이 장가가는 날-동지(冬至)' 문화행사를 연다.
동짓날에 이웃 간 서로 정을 나누는 연말 풍습을 이어가고자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강원도 호랑이와 멧돼지' 특별기획전과 연계해 동지를 주제로 강원 세시풍속과 관련된 전통음악, 민속체험을 한 자리에서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도 불리는 동지(22일)를 앞두고 찹쌀이나 수수쌀로 빚은 옹심이(새알심)를 넣어 만든 팥죽 시식행사, 나무 아홉 짐을 지게에 지는 겨울 땔감 지기 체험 행사를 펼친다.
또 뱀 '사'(蛇)자를 써서 거꾸로 붙여 잡귀를 막는 동지부적 쓰기 등 강원도 고유 세시풍속을 재현하고 체험 할 수 있는 행사와 함께 흥겨운 우리 가락과 춤을 선사하는 전통문화공연도 마련했다.
한 해의 소망을 써서 나무에 거는 동지 맞이 소망 트리 꾸미기, 공기정화 식물 틸란드시아 나눠주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할 예정이다.
심진규 도 산림과학연구원장은 1일 "이번 문화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강원도 민속 문화가 주는 멋과 흥을 발견하는 정겨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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