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압해-암태 '천사대교' 개통 내년 2월로 연기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가 내년 2월 초 임시 개통한다.
올 연말 개통 예정이었지만 방재시설 설치작업이 늦어져 2개월 가까이 지연됐다.
2일 신안군에 따르면 천사대교는 총연장 7.22km의 3주탑 현수교와 연장 1천4m의 주탑 사장교 형식으로 국내 4번째 규모의 장대 해상교량이다.
CCTV, 안개 통제시설, 차 사고 시 대피소, 구간 과속 단속기 등 방재시설 설치가 늦어지면서 개통 시기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천사대교는 방재시설을 갖추면 내년 2월 1월부터 7일까지 임시 개통한 뒤 내년 3월 말 또는 4월 초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천사대교 건설로 신안 중부권 6개 섬에 육상교통망이 확충돼 주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접근성도 개선돼 주민 소득향상과 관광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목포항과 압해 송공항의 해상교통인프라를 암태 남강항과 안좌 복호항에 전진 배치할 수 있어 비금·도초·흑산·하의·신의·장산 등의 섬 지역 뱃길도 1시간가량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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