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East Tech West', 광저우에 영감을 주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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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중국 2018년 11월 30일 AsiaNet=연합뉴스) 새로운 산업과 기술 혁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일부 주요 영역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기술 혁명의 융합이 일어나고 있다. 혁신과 기술 발전을 도모하는 내부의 힘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중국 남부 도시 광저우에서 찾을 수 있다. 광저우는 세계 과학과 기술 혁신의 변경 지역이다.
유명한 비즈니스 및 금융 뉴스 네트워크 CNBC가 개최하는 기술회의인 East Tech West가 이달 27~29일에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Guangdong-Hong Kong-Macao Greater Bay Area)에 있는 중요 허브인 광저우 난사 지구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알리바바, JP모간, Pony.ai, Didi Chuxing, Ctrip.com, Ernst & Young, Telenor, 마이크로소프트, WM Motor의 선임 임원이나 설립자를 포함해 200명이 넘는 국제 비즈니스&기술 리더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공 지능, 핀테크, 스마트 제조, 기타 뜨거운 논의 주제에 관한 통찰을 공유하며, 기술과 산업 혁명의 기회를 잡고, 혁신을 위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과학기술의 혁신은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및 더욱 중요하게는 이 지역 전체의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다. 세계의 3대 만인 뉴욕, 도쿄 및 샌프란시스코가 좋은 예다. 세계적으로 중국의 대만구는 선박, 무역, 금융 서비스, 기술 혁신 및 첨단 제조 중심지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중국의 기술 혁신을 위한 새로운 엔진이 되고자 한다.
한 예로 East Tech West에서 AI가 눈길을 끌었다. 난사에서는 AI 분야에 종사하는 130개가 넘는 업계 선두주자(텐센트, AsiaInfo, CloudWalk, iFlytek, Pony.ai 등)가 기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Guangzhou International Institute of Artificial Intelligence도 이곳에서 설립됐으며, 중국(광둥) 자유무역 시범지구인 광저우 난사의 중심 Qingsheng에는 2㎢ 면적의 난사 인공 지능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난사가 교육, 건강관리 및 운송과 같은 공공 서비스를 개방함에 따라, AI 업체들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적용할 더 많은 공간이 제공됐다. 난사 당 서기 Cai Chaolin은 "난사는 모범적인 AI 기반 스마트 도시로 변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광저우는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허브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양질의 자원을 모으고 있다. AI, 빅데이터 및 생명공학 같은 기술을 양성하는 Nansha Institute of Artificial Intelligence, Pazhou Mobile Payment Smart Island, GE Biological Park는 광저우가 혁신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지향성 및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사람들이 살고, 일하며,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았다.
JP모간 아시아태평양 상무이사 겸 부회장 Li Jing은 "최근 수년간 중국은 기술 전선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라며 "거대한 양의 데이터에 의존하는 중국의 AI 산업은 빠르게 성장했다. 중국은 사실 강력한 전산력을 바탕으로 하는 '데이터의 사우디아라비아'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CNBC International 사장 겸 상무이사 KC Sullivan은 "기술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중국은 미래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견고한 추진력을 확보했다"면서 "자사는 중국과 발전을 공유하는 길을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난사가 중국의 기술 시나리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실 과학기술의 혁신은 견고한 시장과 정책 환경에 달려 있다. 기술 발전을 위한 강하고 유능한 환경을 보유한 난사는 지속해서 우호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구축해왔다. KPMG의 발표에 따르면, 난사는 사업 환경 측면에서 세계 평균을 뛰어넘고 51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수많은 혁신 기업과 인큐베이터들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들의 세계적인 영향력도 증대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광저우는 국제도시 사이에서 그 입지를 강화했다.
Globalization and World Cities Research Network (GaWC)가 발표한 최신 세계 도시 순위에서 광저우는 1급 국제도시 알파 부문에 들었다. GaWC 정보원에 따르면, 양쯔강 삼각주 도시(상하이 제외)와 비교했을 때, 주장강 삼각주 도시가 세계와 더 활발히 연결된다고 한다.
광저우는 세계적인 연결성 덕분에 양질의 국제 자원을 다량 도입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광저우에서는 40,000개의 신생 기술 기업이 설립됐다고 한다. 즉, 매일 평균 11개의 신생 기술 기업이 설립된 것이다.
난사는 혁신 업체를 유치할 광저우의 역량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다. 난사 지구가 설립된 후, 지난 3년간 난사의 비즈니스 커뮤니티는 사업체 수가 8,400개에서 83,000개로 증가하면서, 거의 9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곳에 정착한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들은 127건의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정책, 자본, 인재 및 협회로 구성된 혁신 지향적인 에코시스템이 성숙하면서 기본적인 혁신 패턴이 구축됐다. 제삼자 예측에 따르면, 난사는 2년 연속으로 기관 혁신 부문에서 중국 3위, 무역 촉진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한다. Cai는 "난사는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에서 국제적인 혁신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의 경제는 세계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원으로 여겨진다. East Tech West 2018에 참석한 귀빈들은 이 대만구에서 세계 곳곳에서 양질의 혁신적인 자원과 요인들이 자유롭게 유입되고, 그 결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광저우는 영향력과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기술 혁신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제공: The Nansha Area of Guangzhou, China (Guangdong) Pilot Free Trade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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