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응급환자 동해해경 도움으로 수술
(동해=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동해상을 항해 중인 중국어선에서 발생한 40대 중국인 응급환자가 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30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4시 40분께 울릉도 북동쪽 231㎞ 해상을 항해 중인 중국어선 G호(승선원 15명·797t)에서 선원 왕모(49)씨가 토혈 증세를 보여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해경은 G호를 울릉도 연안으로 이동하게 한 뒤 연안 구조정에 응급환자 왕씨를 옮겨 싣고 저동항으로 입항했다.
이어 왕씨는 항구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의해 울릉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진료 결과 왕씨는 복막염과 복부 내 출혈 등으로 수술이 필요했다.
결국 왕씨는 이날 오전 9시 여객선을 타고 포항으로 이동한 뒤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앞서 해경은 지난 22일에도 구토를 하며 쓰러진 중국어선 선원을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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