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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사장 2차 공모도 무산…연내 임명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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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사장 2차 공모도 무산…연내 임명 불투명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교통공사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두 차례 공모절차가 사실상 무산돼 사장 공석 상황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새 사장 후보 2명을 정해 부산시에 추천했지만, 시로부터 "적임자가 없다"라는 통보를 받았다.
추천된 후보 중 부산교통공사 임원을 지낸 A씨는 현 여권 인사와 인척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A씨가 유력한 사장 후보라는 말이 돌았지만, 노조 등 공사 내부에서 반발이 심해 부산시가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다음 주 초 임원추천위원회를 다시 열어 3차 공모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전임 박종흠 사장이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지난 6월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후임 사장 공모에 들어가 정경진 전 부산시 부시장을 내정했다.
하지만 정 내정자가 부산시의회 인사검증 과정에서 엘시티 사업자 측으로부터 명절선물을 받은 정황이 알려져 낙마했다.
이후 부산교통공사는 후임 사장 재선임 절차에 들어갔으나 이번에 다시 부산시 결정으로 2차 공모도 무산됐다.
공사는 사장 공모절차가 두 차례나 무산된 만큼 공모 기간을 줄이고 관련 절차도 빠르게 진행해 다시 후보 2명을 시에 추천할 예정이다.
문제는 공사 내부에서조차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 데다 사장 후보가 결정되더라도 부산시의회 인사검증을 거쳐야 하기에 올해 안에 새 사장 선임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부산교통공사 노조가 임금협상 중단을 이유로 다음 달 5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로, 사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노사문제 해결 실마리도 찾지 못하고 있다.
osh998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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