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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협상대표, '브렉시트 합의문' 유럽의회 비준동의 촉구
바르니에 "가능한 유일한 합의"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을 대표해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협상을 진행해온 미셸 바르니에 EU 측 수석대표는 29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체결한 브렉시트 합의문이 가능하고 유일한 합의라며 유럽의회에 비준에 동의해줄 것을 촉구했다.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브렉시트 협상 결과에 대해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EU와 영국은 지난 25일 18개월 동안의 브렉시트 협상을 마무리 짓고 영국의 EU 탈퇴 조건을 담은 브렉시트 합의문과 미래관계에 관한 정치선언에 공식 서명했다.
영국 의회는 내달 11일 브렉시트 합의문 비준동의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며 EU와 유럽의회는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바르니에 대표는 "영국의 EU 탈퇴와 관련된 모든 문제의 복잡성을 고려하면 지금 제출된 탈퇴합의문이 유일하게 가능한 합의문"이라면서 "이제는 합의에 대해 비준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는 '루즈-루즈'(lose-lose)이기 때문에 승자와 패자의 문제가 아니다. 이로 인해 창출되는 가치는 없다"면서 내년 3월 29일 영국의 EU 탈퇴 이후 시작될 미래관계 협상에 대해 "우리(EU와 영국)는 현실적이고, 전례가 없는 파트너십을 위해 노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브렉시트 운동을 주도한 나이절 패라지 전 영국독립당(UKIP) 대표는 이날 유럽의회 본회의 발언을 통해 메이 총리의 합의문은 '역사상 최악의 합의'라면서 영국 의회에서 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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