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펼쳐요"…피부미용 자격증 도전에 나선 결혼이주여성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결혼이주여성들이 피부미용 자격증 도전에 나선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결혼이민자 피부미용 자격증 아카데미 실기과정이 29일 개강했다고 밝혔다.
5회째를 맞는 이번 아카데미는 재한외국인사회통합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운영한다.
베트남,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에서 온 결혼이민여성 9명은 이날부터 넉달간 피부미용 교육기관인 SBS A&T 뷰티스쿨에서 교육을 받고 피부미용 자격증 취득에 도전한다.
4회까지 41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7명이 피부미용 자격증을 취득했다.
러시아에서 온 황리라 씨는 "평소 화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반드시 자격증을 취득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결혼이민 여성은 언어 장벽과 사회적 편견 때문에 개별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재한외국인사회통합지원센터는 설명했다.
부산 출입국외국인청은 "이주여성들이 다문화가정을 이뤄 성공적으로 부산에 정착 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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