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29일 대법원에서 근로정신대 피해자 손해배상을 확정한 것과 관련 "70년의 한을 풀어준 역사적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은 정의로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날"이라며 "150만 광주시민은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70년 한을 풀어주고 눈물을 닦아준 이번 대법원판결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세월 현실과 맞서 싸워 오신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용기에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한 시민모임과 일본 나고야 소송지원회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판결은 인간 존엄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정의가 무엇인지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엄중한 역사의 심판을 받은 미쓰비시중공업은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에게 진정어린 사죄와 함께 손해배상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정부도 국민과 뜻을 함께하며 왜곡된 한일 역사를 바로 세우고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 일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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