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아산·당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는 천안·아산·당진 등 충남 북부권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날 오후 11시 충남 북부권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75㎍/㎥(세제곱미터 당 마이크로그램)으로 상승해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우선 '1종 대기배출사업장' 60곳에 운영 조정을 권고하고, 해당 시·군 공공기관에 차량 2부제 시행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운영 사업장과 공사장의 가동률을 낮추고 민간 사업장과 공사장에도 운영 조정을 권고했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집과 학교, 노인요양시설 등에 대해서는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물걸레 청소를 강화하도록 했다"며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저감조치를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가 지난 5월 도입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75㎍/㎥ 초과)이 예상되거나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수준일 경우 시행된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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