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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륭 "대한민국은 '가라앉는 배'…포용국가로 전환 필요"
강원연구원 아침포럼서 현재 상황 진단·미래 국가비전 제시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권위주의적인 발전국가 모델에서 벗어나 민주적 '포용국가'로 국가모델을 바꿔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성 이사장은 이날 강원연구원 월례 아침포럼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국가비전과 지역비전'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히고, 미래 국가비전과 지역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성 이사장은 기적과 비극이 교차하는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을 장기적으로 '가라앉는 배'에 비유했다.
원인으로는 경제·성장·대기업 중심 발전국가 모델과 중앙집권 국가모델의 장기 지속, 강력한 기득권 구조 형성을 꼽았다.
성 이사장은 이러한 사회를 위해 교육의 중요성과 포용국가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용국가란 모든 구성원을 특권과 차별 없이 동등하게 대우하고,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며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이상을 추구하며, 이를 통해 넓은 혁신기반과 지속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국가를 말한다.
성 이사장은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과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강원연구원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 7시 30분 월례 아침포럼을 연다.
다음 달 18일 열리는 포럼에는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 대표이사가 특강에 나선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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