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함에 철사 집어넣어 '슬쩍'…교회서 절도 40대 구속

헌금함에 철사 집어넣어 '슬쩍'…교회서 절도 40대 구속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교회 헌금함에 철사를 집어넣어 돈을 빼내는 수법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49) 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 40분께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한 교회 1층 헌금함에 철사를 집어넣어 2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예배일인 당일 교인들이 없는 틈을 타 범행한 뒤 도주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같은 날부터 최근까지 해당 교회에서 8차례 걸쳐 200여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범행은 헌금이 사라진 사실을 뒤늦게 알아챈 목사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들통났다.
경찰은 교회 1층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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