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전화 92% 정상화…광케이블 사용 회선 대부분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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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KT[030200]는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복구 작업을 진행한 결과 26일 오후 6시 현재 무선회선 2천833개 기지국 중 2천437개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무선회선 복구율은 86%로, 전날 오후 6시 기준 63%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인터넷 복구율은 전날보다 1%포인트 높아진 98%였다. 유선전화는 약 23만2천 가입자 회선 중 92%인 21만5천 회선이 복구됐다. 유선전화 중 광케이블을 사용하는 전화는 대부분 복구됐다. 동케이블 기반 전화는 화재가 난 통신구 진입이 필요해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 통신장애 복구 과정에서 LG유플러스 광케이블망을 일부 활용했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와이파이 8천300식을 KT 가입자에게도 개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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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전 11시 12분께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광케이블·동 케이블 등을 태우고 10여 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아현지사 회선을 쓰는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 일대와 은평구·경기 고양시 일부 지역에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서비스, 카드결제 단말기 등이 먹통이 돼 일대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소실된 광케이블과 회선까지 완전히 복구하려면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소방당국과 KT는 보고 있다.
KT는 이번 통신장애 피해를 본 고객에게 1개월 치 요금을 감면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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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자체점검 D급 시설도 정부 점검 대상에 포함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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