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극단 샐러드, 신작 '하롱뚜뚜' 공개…무료공연 진행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국내 최초 다문화극단이자 사회적 기업인 샐러드는 신작 뮤지컬 '하롱뚜뚜'를 제작해 지난 24일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첫 공연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하롱뚜뚜'는 샐러드 극단이 신한은행 지원으로 8년째 계속해온 아시아 뮤지컬 시리즈 중 하나다. '하롱뚜뚜'는 미얀마어로 '다함께 손잡자'는 뜻이다.
이 공연은 몽골 다문화가정 2세, 미얀마 출신 중도입국자녀, 우등생 한국 국적 학생이 전국 음악경진대회를 함께 준비하면서 겪는 갈등과 화합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초연은 필리핀, 몽골,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미얀마, 한국 등 9개 국적 예술가들이 참여해 무대를 꾸몄으며 다문화가정, 탈북 가정 어린이 80여명이 관람했다.
샐러드 극단은 서울 구로고등학교(11월26일)와 부천 상록학교(11월27일)에서 '하롱 뚜뚜' 공연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샐러드는 2005년 5월 인터넷 다국어 대안언론인 이주노동자방송국으로 시작해 2009년 샐러드TV와 샐러드 극단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으며 2014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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