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경남 남해 관광중심형 도시재생 업무협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한국관광공사와 경남 남해군, 경남 도립 남해대학은 남해읍 관광중심형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26일 남해군청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남해읍 일대에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관광공사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에 공공기관제안형 '사업기획안' 방식으로 참여해 지난 8월 선정됐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동네를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 등 현행 도시 정비사업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며 도심 환경을 개선한다.
남해 도시재생 사업에는 사업비 2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2023년까지 공사 직원을 남해로 파견,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사업을 총괄한다.
남해군은 사업비 확보, 부지 보상, 주민 의견 조정 등 관리 업무를 맡는다.
남해대학은 지역공헌센터 운영, 대학타운 활성화 관련 사업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공사는 남해읍을 한려수도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남해읍의 관광도시 중심 기능 회복을 위해 창생발전플랫폼, 한려수도 누리마당, 걷고 싶은 읍민거리를 조성하는 한편 남해관광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사업을 추진하고 공공형 숙박시설인 '남해 더 베니키아'도 도입한다.
또 대학타운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가게, 남해청춘클럽사업 등을 추진하고 지역 주민 중심의 상향식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주민공모사업과 지역역량강화사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영배 사장은 "인구감소 등으로 쇠퇴하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관광 중심형 도시재생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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