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63.51

  • 13.37
  • 0.52%
코스닥

743.31

  • 8.50
  • 1.13%
1/2

베트남서 교사가 제자들에게 욕설한 학생 뺨 230대 때리게 해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베트남서 교사가 제자들에게 욕설한 학생 뺨 230대 때리게 해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의 한 중학교에서 여교사가 제자들에게 욕설한 학생의 뺨을 230대나 때리게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24일 일간 뚜오이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일 베트남 북부 꽝빈 성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했다.
이 학교 1학년인 N군이 옆자리에 앉은 여학생의 부모 이름을 부르면서 시작됐다.
베트남에서는 초·중등 학생들이 친구를 놀리거나 괴롭힐 때 부모 이름을 부르는 경우가 있다고 뚜오이쩨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여학생이 교사에게 "N군이 욕설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교사는 이 반 학생 23명 모두에게 N군의 뺨을 10대씩 때리라고 지시했다.
친구들에게 230대나 맞은 N군은 교사에게 "선생님이 싫다"고 말했다가 교사에게 뺨을 1차례 더 맞았다.
N군은 볼이 퉁퉁 부어 연부조직 손상 진단을 받고 집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아직 입도 제대로 벌리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군의 부모는 "정신적인 충격이 더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학교 측은 사건이 불거진 후 해당 교사의 직무를 정지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