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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새마을 세계화 탄력받나…코이카·국제기구와 협력
아프리카서 영농·식량 증산 추진해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의 새마을 해외사업이 대통령의 지속적인 지원 방침에 힘입어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포항에서 열린 한-러 지방협력포럼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새마을 세계화 사업 지속적인 추진과 중앙정부 차원 지원을 약속해 관련 사업의 국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이 지사가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과 전화통화를 해 새마을 세계화에 상호협력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우선 도와 코이카가 2010년부터 추진하다가 올해 사업이 끝난 새마을 해외봉사단 파견을 재개하기로 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해외봉사단 449명을 파견했다.
또 도가 외교부에 제안한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도는 안전행정부, 코이카와 공동으로 할 예정인 세네갈 시범마을 사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세네갈 음보로비란 마을에 2020년부터 5년간 국비 52억8천만원을 투입해 새마을 교육, 농촌 지역개발, 소득 증대 사업을 하는 것으로 현지실사를 거쳐 내년 2월 공모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새마을 연수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3년간 국비 7억6천300만원을 들여 세네갈, 토고, 코트디부아르 서부 아프리카 3개국 공무원, 농민그룹 리더, 주민 등을 대상으로 새마을 정신과 영농 역량 강화교육 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이 사업은 내년 1월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도는 국제기구인 아프리카개발은행, 국제농업개발기금과 추진하는 새마을 세계화 사업, 아프리카 최대 재벌인 단고테 재단(Dangote Group)과 협력하는 식량 증산 프로젝트에도 국비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문 대통령 지시에 따라 앞으로 새마을 세계화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중앙정부, 국제기구와 협력해 새마을운동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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