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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내년 예산안 5천억 넘겨 "경제에 활력"



(창녕=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 창녕군은 5천3억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예산 기준으로 5천억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일반회계 4천585억원과 특별회계 418억원으로 편성된 이번 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 보다 약 10%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입 구성을 보면 지방세 364억원, 세외수입 117억원, 조정교부금 214억원, 보전수입 등 365억원이다. 지방교부세는 전년 대비 11.7% 증가한 1천890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16.7% 증가한 1천635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민선 7기 공약사업 이행, 군정 주요 현안사업 해결,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이 체감하는 지역균형발전에 역점을 두고 전략적으로 배분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가 1천184억원으로 전체 25.8%를 차지하고 다음으로 농림해양수산 859억원(18.7%), 환경보호 443억원(9.7%), 국토 및 지역개발 414억원(9.0%), 문화·관광 329억원(7.1%) 등이다.
또 수송·교통 189억원(4.1%), 일반 공공행정 189억원(4.1%), 보건 88억원(1.9%), 공공질서 및 안전 59억원(1.3%), 교육 46억원(1.0%), 산업·중소기업 15억원(0.3%), 기타 분야 770억원(17%) 등으로 편성했다.
창녕군 전략과제 실천을 위한 주요 사업별 예산을 보면 먼저 농가 1억 소득시대를 위해 쌀 소득보전고정직불금 68억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46억원, 유기질비료지원사업 34억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지원 18억원,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 16억원, 밭 농업직불금 10억원, 농산물 수출촉진자금 10억원이 배정됐다.



영남권 최고 생태·문화·휴양·관광도시 조성을 위해선 우포늪생태학습관 기능보강 40억원, 교동·송현동 고분군 토지매입 및 고분복원 35억원, 따오기 구조치료 센터건립공사 25억원, 스포츠파크 메인구장 리모델링 25억원, 남산공원 및 둘레길 조성 10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일자리 경제도시 창녕 건설을 위해선 노인일자리 사업 28억원, 공공근로사업 10억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 6억원, 노인일자리 지원 4억원, 청년스타트업 청년채용지원 3억원 등도 편성했다.
전국 으뜸 교육·복지도시 만들기로는 기초연금 431억원, 아동수당지원 23억원, 영유아 및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 52억원, 무상급식비 및 친환경농산물 구입비 20억원, 고교 원어민강사 배치 지원 등 7억원이 투입된다.
지속 가능 균형발전 도시 건설을 위한 사업으론 대합일반산업단지∼대합미니복합타운 연결도로 개설공사 36억원, 영남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도 사업 35억원, 대합 IC 설치 20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39억원, 군도 정비 11억원, 농촌도로정비 23억원 등이 배정된다.
한정우 군수는 "내년도 예산은 군정 비전을 실현하고 군민 가운데 한 사람도 소외됨이 없이 모두 잘 살고 행복한 창녕을 앞당겨 나가는데 최우선 해 편성했다"며 "재정운영을 건전하게 하고 집행을 공정하고 충실하게 해 군민들 세금이 한 푼도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94051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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