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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전복 이어 해조류도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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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전복 이어 해조류도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 받는다
2020년 목표 95개 해조류 어가 ASC 인증 본격 준비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완도군이 전복에 이어 해조류의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ASC)에 나섰다.
23일 군에 따르면 최근 해조류 ASC 인증을 희망하는 약산면 당목어촌계, 금당 신흥·가학 어촌계 어민을 대상으로 1차 교육을 했다.
국가 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지주식 김 양식을 하는 고금 청학리 어촌계에서도 해조류 ASC 인증을 준비 중이다.
전통 양식기술로 생산된 고품질의 김이 세계에서도 당당히 안정성을 인증받으면 어민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약산 당목 권복삼 어촌계장은 "우리가 생산한 미역, 다시마를 세계 어디서나 믿고 살 수 있도록 ASC 국제인증을 받아 마을의 브랜드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싶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지난 7월 아시아 최초 전복 ASC 인증을 계기로 '책임 있는 수산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전까지 전복 인증 어가를 확대하고 광어·해조류에 대한 ASC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조류의 ASC 인증으로 브랜드 가치 향상 및 해조류 산업 활성화로 명실상부한 '해조류 산업의 메카'로서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해조류 ASC 인증 희망 어가 수요 조사를 통해 3개 읍면 4개 어촌계 95개 어가 인증을 준비 중이다.
내년부터는 인증 희망해역 환경 현황 조사 및 양식어장 개선사업, 심사를 위한 컨설팅 등을 할 계획이다.
생산 어가 뿐만 아니라 관내 해조류 가공공장을 연계한 친환경 수산물 유통 인증도 추진한다.
ASC란 '지속 가능한 양식관리 위원회(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에서 부여하는 친환경 수산물에 대한 국제인증이다.
해양 자원의 남획과 무분별한 수산 양식으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양식 어업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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