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차량 렌탈기업 롯데렌탈은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 이지식스와 베트남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지식스는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TADA)를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7월 싱가포르에서 첫선을 보인 '타다'는 3개월 만에 등록 운전기사 1만8천 명, 누적 승객 10만 명을 넘어 그랩에 이어 업계 2위로 성장했다.
롯데렌탈은 2008년부터 베트남 차량 렌탈시장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타다'의 성공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롯데렌탈은 라이드헤일링 서비스에 필요한 차량 등을 지원하고 이지식스는 '타다'의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번 시장 진출을 계기로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도해온 롯데렌탈은 베트남과 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차량 렌털 사업을 운영하던 베트남에서는 고소작업차량과 사무자동화(OA) 기기 등 일반 렌털 사업을 새롭게 도입한다.
지난해 진출한 태국에서는 사업 초기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승용차·버스 렌탈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표현명 롯데렌탈 사장은 "모빌리티 서비스는 자동차 주행, 통신,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하는 산업의 특성상 이종업계 간 전략적 협력이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가 지닌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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