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시안 부부, 캘리포니아 산불 구호 50만달러 기부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미국의 유명 스타 부부인 킴 카다시안과 카니예 웨스트가 21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피해자와 소방관들을 위해 5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카다시안은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나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북부 캘러버서스 지역에 있는 우리 부부의 집과 이웃집들을 지키기 위해 민간 소방관들을 고용했다"고 말했다.
카다시안 부부와 세 자녀는 2주 전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중 하나인 울시 파이어가 확산하는 가운데 강제 대피령에 따라 집을 떠났다.
카다시안은 "지금까지 우리는 집에 가지 못하고 있다. 연기와 냄새가 너무 지독하다"며 "민간 소방관들을 고용할 수 있게 돼 행운이었으며 소방관들이 우리 집과 우리 이웃집들을 구했다"고 전했다.
카다시안 부부와 웨스트의 패션기업 '이지'(Yeezy), 스포츠웨어 기업인 아디다스 등은 40만 달러를 산불 희생자와 캘리포니아 소방관들에게, 10만 달러를 불탄 자택에서 겨우 탈출해 이웃 동네에서 불길과 싸운 소방관 마이클 윌리엄스에게 기부했다. 울시 파이어는 현재 93%가량 진화됐다.
[로이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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