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구지역 중학교 3학년까지 전면 무상급식
2021년까지 추진하려다 '공약 후퇴' 여론에 시기 앞당겨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내년부터 대구 모든 중학교에서 전 학년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당초 내년에 중학교 1학년을 상대로 먼저 무상급식을 하고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여론을 고려해 시기를 앞당겼다.
대구시와 대구시 교육청은 시의회 예산 심의를 앞두고 예산 분담 방안을 포함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와 시 교육청은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로 학부모 급식비 부담이 줄어들고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의 6.13 지방선거 공통 공약이다.
그러나 재정 여건 등을 이유로 단계적 무상급식으로 후퇴하자 학부모와 시민단체들이 반발해 왔다.
참교육학부모회 등 학부모 단체는 전날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촉구했다.
대구지역 초등학교는 올해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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