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일요일 0시10분~오전 3시30분 사이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연말을 맞아 12월 한 달간 강남과 홍대 등지에서 올빼미버스 4개 노선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9개 노선에서 72대 운행 중이던 올빼미버스는 12월 한시적으로 13개 노선 92대(20대 증차)로 확대된다.
12월 1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일요일 0시10분~오전 3시30분 N877번(북가좌2동~홍대입구역), N866번(구로3동~여의도역), N854번(신림동~건대입구역), N824번(건대입구역~강남역) 등 4개 노선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응암동, 신길동, 방배4동 등 올빼미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과 기존 올빼미버스 노선을 연계해 심야시간대 택시를 타지 않고 올빼미버스만으로도 목적지까지 이동 가능한 지역이 확대된다.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25일 크리스마스에도 운행한다.
서울시는 "연말 늦은 시간 귀가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 택시 승차거부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올빼미버스 승·하차 인원, 택시 승·하차 지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노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한 이 기간 기존 도심 주요 지역(동대문, 종로, 을지로, 서울역 등)을 운행 중인 올빼미버스 4개 노선(N13·N15·N16·N26)은 노선별 2대씩 증차 운행해 배차 간격을 단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도심지역에서는 서울역, 종각역, 종로 2~3가, 동대문 주변에서 택시 승차거부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이 지역을 경유하는 노선을 증차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시 증차 차량은 올빼미버스 승객이 많고 연말 시내버스 막차 연장운행이 종료되는 오전 1~2시 사이 투입한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12월 중순부터 서울 주요 지점에서 오전 1시까지 시내버스 연장운행을 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연말 심야시간대 택시 타지 않고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귀가 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올빼미버스 노선을 신설·증차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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