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쏘는 맛'…여수 돌산갓 품종 보호권 획득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는 톡 쏘는 맛이 일품인 돌산갓 신품종 2종이 품종 보호권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여수시는 2009년부터 신품종 개발에 들어가 '알싸미'와 '매코미' 등 2종을 선보였으며 2016년 11월 국립종자원 출원 이후 2년간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2001년 돌산갓 자체품종 육성을 시작한 여수시는 '알싸미'와 '매코미'를 포함해 10종의 돌산갓 품종 보호권을 획득했다.
품종 보호권은 등록일로부터 20년간 품종에 대한 권리를 보장한다.
종자와 종자의 수확물로부터 직접 제조한 산물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알싸미'는 배춧잎 형태인 김장용 품종이다. 봄에 꽃이 늦게 피며 다른 품종에 비교해 알싸한 맛이 강하다.
'매코미'는 무잎 형태로 김장이나 물김치용으로 쓰인다. 톡 쏘는 맛이 강하고 수확량이 많아 가을 재배에 알맞다.
여수시는 내년부터 종자를 대량 늘려 2020년 하반기부터 희망 농가에 순차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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