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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노조 간부가 기사 복지기금 횡령 의혹…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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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노조 간부가 기사 복지기금 횡령 의혹…경찰 수사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택시노조 일부 간부가 기사들의 복지기금과 통신장애 보상비 등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국 택시산업노조 부산지역본부 간부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부산 택시노조 간부가 택시기사 복지기금인 택시 상생 운영기금 4천700여만원을 노조 간부의 해외 수련회 경비로 여행사에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노조 간부가 해당 기금을 여행비 명목으로 중복 지급했다가 여행사로부터 돌려받은 정황을 확인하고 횡령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또 지난해 12월 카드결제 단말기 고장 보상비로 통신사에서 받은 1억2천만원 중 2천만원을 기사들에게 지불하지 않은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부산시 지원금을 받아 산 불법 택시 단속 차량을 노조 간부가 출퇴근용으로 썼다는 내부고발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일 오후 부산 연제구 전국 택시산업노조 부산지역본부를 압수수색을 하고 택시 상생 운영기금 회계 장부와 입출금 통장,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택시 상생 운영기금이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됐는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택시노조 측은 일부 기금과 보상비가 일선 기사들에게 지급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모일 때까지 사용하지 않은 것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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