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10대들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영국의 틴에이저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14)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친선대사가 됐다.
역대 유니세프 친선대사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에서 초능력을 발휘해 실종된 친구를 찾는 소녀를 연기했던 브라운은 현실에서 불우한 환경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들을 돕는 새 역할을 맡았다.
유엔에 따르면 브라운은 유엔이 정한 '세계 어린이의 날'인 20일(현지시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브라운은 "엄청난 영광"이라고 기쁨을 나타내면서 "가능한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편에 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너무 오랫동안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며 "그들이 어떤 권리를 가졌는지 꼭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기자회견과 더불어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상층부를 '어린이의 날'을 상징하는 푸른빛으로 밝히는 점등행사에도 참석했다.
푸른 원피스를 입은 브라운은 기자회견에서 유니세프 간부로부터 유니세프 로고가 찍힌 티셔츠를 선물 받기도 했다.
유니세프는 브라운이 아동·청소년 권리와 더불어 교육기회 박탈, 학교폭력과 '왕따',가난 등 아동 관련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는 "밀리가 전 세계의 취약 아동·청소년의 권리를 위해 열정과 헌신을 다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기대했다.
지금까지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배우 올랜도 블룸과 리암 니슨, 가수 샤키라와 유튜브 스타 릴리 싱 등이 유네스코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로이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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