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청년' 세대통합 방안은…인권위 22일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는 22일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와 함께 노인혐오 현상 진단과 세대통합 방안 논의를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토론회는 노인혐오 현상을 진단하고, 세대 간 공존과 포용을 위한 정책·제도적 방안을 인권의 관점에서 모색하는 자리다.
토론회는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김영옥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대표(노인 혐오표현의 사회적 현상과 인권적 접근방법), 정순둘 이화여대 교수(세대 통합적 관점에서 본 노인차별 현상), 박경숙 서울대 교수(세대 갈등과 통합의 미시적 기초 : 젠더와 가족), 원영희 한국성서대 교수(사회·문화 분야에서의 세대통합 방향과 과제)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혐오표현이 노인을 대상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고, 세대 간 소통의 어려움은 노인혐오나 세대 갈등 같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제 올해 9월 인권위가 발표한 노인인권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노인의 약 40.4%와 청·장년의 90%가 세대 간 소통의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우리 사회는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청년실업 및 양극화 심화, 문화·이념적 차이 등으로 세대 간 소통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인권위는 "토론회를 계기로 노인이 완전한 권리 주체로 사회에 참여하고, 미래 세대의 부담이 아닌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로서 인식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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