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캠코 장기소액연체자 신용회복 돕는다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빚에 허덕이는 서민들의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주시와 캠코 전북지역본부는 19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김양원 전주 부시장과 강희종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 취약계층 장기소액 연체자 지원을 위한 전주시 신용서포터즈를 출범시켰다.
신용서포터즈는 시 산하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7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캠코가 운영하는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 접수가 끝나는 내년 2월 말까지 활동하며 신용회복지원 제도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한다.
캠코의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는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주로 원금 1천만원 이하 채무를 10년 이상 상환하지 못한 서민의 신용회복을 돕는다.
캠코는 대상자의 상환능력 심사결과에 따라 채권소각(최대 3년 내) 또는 채무조정(최대 원금의 90% 감면)을 지원한다.
김양원 부시장은 "소액 장기연체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많지만, 제도를 잘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많은 분이 빚에서 헤어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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