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미래형 마이크로그리드 개발 착수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국전력[015760](KEPCO)은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를 미래형으로 개선하는 'KEPCO 오픈 마이크로그리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오픈 마이크로그리드는 기존 마이크로그리드에 에너지 솔루션과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개방형 에너지 커뮤니티'다.
기존 마이크로그리드는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위주로 구성,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때문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다소 어렵다.
그러나 오픈 마이크로그리드는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추가해 신재생에너지만으로도 에너지자립을 달성할 수 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물을 전기분해해 만든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메탄을 생산하는 P2G(Power to Gas) 기술을 활용, 태양광과 풍력으로 생산한 전력을 수소로 전환해 저장하고 필요할 때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다시 바꿀 수 있다.
기존 마이크로그리드보다 에너지 자립율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한전은 프로젝트를 더 본격화해 국내 최초로 메가와트(MW) 규모의 에너지자립형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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