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재단, 제주서 중국인 대학원생 100인 초청 스터디투어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은 제주도에서 중국인 대학원생 100인을 초청하는 스터디투어를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중국인 유학생 커뮤니티에서 여론 주도층 역할을 하는 석·박사 과정의 초청자들은 16∼18일 2박 3일 간 역사·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중국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이들은 이날 오후 제주시에서 후진타오 전 국가 주석과 시진핑 현 주석이 방문했던'생각하는 정원' 탐방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제주의 항일 역사유적지와 해녀박물관, 민속마을 등을 견학하고 한중 교류에 관한 특강에 참여한다.
또 제주를 방문한 중국 진나라 시대의 고관이었던 서복의 여정을 전시한 서복전시관을 방문해 제주-중국 관계를 조명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 4월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재한 중국인 대학원생 100인 포럼'을 마련해 바람직한 한중관계를 모색하는 특강을 실시했고 마지막 행사로 스터디투어를 마련했다.
이시형 이사장은 "6개월에 걸친 포럼의 대미를 장식하는 제주 스터디투어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차세대 지한(知韓) 연구자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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