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다툼 50대 군밤장수 홧김에 경쟁 상인에 차 돌진…2명 부상
(담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담양경찰서는 자리다툼을 벌이다 자신의 차량으로 상대 노점상인의 차량을 들이받아 2명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A(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 20분께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 인근에서 1t 트럭을 몰아 다른 노점상의 트럭을 들이받아 30대 피해자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밤 장수인 A씨는 죽녹원 앞에서 장사하던 중 원래 그 자리에서 장사하던 피해자 형제의 항의를 받고 말다툼을 벌였다.
형제의 항의로 자리를 뜨던 A씨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자신의 차량으로 피해자들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에서 장사를 준비하던 피해자들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 과정에서 화가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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