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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양구 비행장 헬기대대 전력화 관련 주민의견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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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양구 비행장 헬기대대 전력화 관련 주민의견 듣는다
14일 문화복지센터서 간담회…주민피해 방지 대책 등 의견 수렴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육군 3군단이 강원 양구군 안대리 비행장 내 수리온 헬기 전력화에 대해 주민 의견을 듣는다.
군은 14일 양구문화복지센터에서 국방부와 육군본부, 제1야전군사령부, 3군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간담회를 연다.
양구주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헬기대대 전력화에 관한 사안과 주민피해 방지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지난 9월 양구군과 군의회, 비행장 인근 주민, 사회단체장 등은 '민·군·관 상생발전위원회'를 꾸리고, 지난달까지 헬기부대 전력화와 관련한 회의를 세 차례 열었으나 군부대와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주민들은 "지난 수십 년간 비행장 소음피해를 봤는데 헬기부대 전력화가 이뤄지면 소음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 분명하다"며 "더는 피해를 감수할 수 없으니 비행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 8월 특별위원회를 설치, 내년 6월 30일까지 연구기관 용역 등을 통해 주민들이 수십 년간 겪어온 소음, 진동, 먼지 등의 피해에 대해 정밀히 조사하기로 했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방부에 피해보상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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