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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경제회복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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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경제회복 신호"
전문가 100여명 보우소나루에 서한…지속성장 위한 경제·사회정책 제안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치의 불확실성이 대선 종료와 함께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경제회복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대선을 둘러싸고 고조됐던 정치적 긴장이 완화하면서 재계에서 그동안 미뤄뒀던 투자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들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의 대선 승리가 브라질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면서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최대 규모 시중은행인 이타우 우니방쿠의 마리우 메스키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주 동안 투자 문의가 이어지는 등 시장의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브라질 중앙은행도 지난 6일 공개한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록을 통해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빠르게 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앙은행은 대선 이후 헤알화 가치가 안정세를 보이는 등 불확실성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으며 물가상승 압력과 재정 불균형에 대한 우려 수위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 경제 전문가들도 낙관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연금·조세 개혁과 공기업 민영화, 각종 양허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면 내년에 최소한 2∼2.5%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정부지출 억제와 공공부채 축소 등을 통해 재정균형을 이루면 3%대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00여 명의 전문가는 보우소나루 당선인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경제·사회 분야 정책을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거시경제, 인프라, 사회정책, 지속가능성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눠 브라질이 안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과감한 개혁을 주문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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