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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종에 밀려 멸종위기' 화엄사 양비둘기 서식처 보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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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종에 밀려 멸종위기' 화엄사 양비둘기 서식처 보전 활동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멸종위기에 처했다가 화엄사에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된 토종 텃새 양비둘기 보호를 위한 활동이 펼쳐졌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는 지난 11일 화엄사 법회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양비둘기 보호 캠페인 및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일명 낭비둘기, 굴비둘기 등으로 불리는 양비둘기는 지난해 12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됐다.
양비둘기는 사찰 내 법당 처마 아래의 구멍을 이용하는 특성 때문에 법당 주변에 깃털과 배설물이 쌓이는 문제가 발생해 전국 주요 사찰에서 그 흔적을 찾기 어렵게 됐다.
화엄사와 천은사가 우리나라 내륙의 유일한 서식처로 알려졌으며 모니터링을 통해 30여 마리가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는 자원활동가 등과 함께 보호 캠페인을 하고 법당 주변의 양비둘기 배설물 청소 등 경내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are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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