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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황토현 전승일' 선정 결과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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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황토현 전승일' 선정 결과 수용"



(고창=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고창군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와 유족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동학농민혁명 법정 기념일 선정 결과를 수용한다"라고 12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역사성과 상징성이 뛰어난 '무장기포일'이 기념일로 선정됐어야 하지만 아름다운 세상을 꿈꿔온 동학농민혁명의 기본정신에 입각해 대승적으로 수용하겠다"라며 "기념일 선정을 계기로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무장기포(茂長起包)는 1894년 음력 3월 20일에 전봉준 장군 등이 현재의 고창군 공음면 구수마을에서 혁명의 대의명분을 설명하며 봉기를 선언한 역사적 사건으로, 고창지역에서는 이날을 기념일로 삼아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고창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등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무장기포지 및 전봉준 장군 생가 성지화 사업 등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일 동학농민혁명을 기리기 위한 법정 기념일을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로 결정했다.
황토현 전승일은 동학농민군이 전북 정읍 황토현 일대에서 관군과 최초의 전투를 벌여 대승을 거둔 날이다.
doin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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