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 BTS·서지현 등 22팀
환경재단 선정…정우성·박항서·대도서관 등도 수상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환경재단은 올해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 배우 정우성과 서지현 검사,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22팀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사회 분야에서는 난민 문제 해결에 앞장선 배우 정우성,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아연 주물공장 노동자였다가 스타 작가가 된 김동식 작가, 국내 최초로 월경컵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낸 사회적기업 이지앤모어, 난민·성소수자·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등이 뽑혔다.
진실 분야에서는 국내에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사실을 대중에게 알린 한베평화재단 구수정 상임이사, 친일파 후손의 비리를 폭로한 독립운동가 김진성 아들 김세걸 씨, 이용마 기자,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등이 수상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올해 미국 빌보드 정상에 두 번 오르면서 K팝의 새 역사를 쓴 방탄소년단,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최초 메달을 딴 여자컬링 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총괄한 송승환 감독, 한글 서체 개발에 최초로 뛰어든 기업 산돌커뮤니케이션 등이 선정됐다.
미래 분야에서는 대표적인 유튜버로 꼽히는 대도서관,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을 딴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간판 정승환 선수, 경북 영주시, 뇌 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네이버 해피빈 등이 뽑혔다.
환경 분야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 탈석탄동맹에 가입한 충청남도청과 함께 홍수열 자원순환연구소 소장, 최병성 목사 등이 상을 받는다.
'2018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은 15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환경재단 16주년 후원의 밤과 함께 진행된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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