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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앞선 기술 전수하니 미얀마 양식산업 한 단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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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앞선 기술 전수하니 미얀마 양식산업 한 단계 도약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우리나라의 앞선 양식기술이 미얀마의 수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4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한국이 전수한 양식기술로 대량생산에 성공한 틸라피아와 로후(잉어류) 등의 치어 20만 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국립수산과학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미얀마 한국대사, 미얀마 정부의 농축수산관개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미얀마의 내수면 양식 어류 생산량은 연간 약 88만t으로 세계 4위를 차지하지만, 양식시설과 기술 등이 매우 부족한 편이다.
양식 어류 어미를 한 번만 이용하고 폐기하는가 하면 갓 태어난 어린 물고기를 중간 육성과정 없이 그대로 방류해 생존율이 20%도 안 되는 등 생산방식도 비효율적이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14년 12월부터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공적원조사업(ODA)의 하나로 미얀마의 내수면 양식산업 기반조성에 나섰다.
만달레이 지역에 내수면양식연구센터를 지어 올해 1월에 준공하고 나서 공동으로 운영하며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양식 전문가 6명을 파견해 현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현장 기술을 교육했다.
그 결과 육상 양식장에서 150만 마리 이상의 어린 물고기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고 생존율을 70% 이상으로 높였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한국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담수양식 기술 전수가 미얀마 수산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동남아시아 다른 나라들에도 수산기술을 전파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수산한류가 확산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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