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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병원, 경북 중소도시에 지방병원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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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병원, 경북 중소도시에 지방병원 설립 추진
연세의료원·경희대, 상주·김천시 등과 협의


(구미·상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김천·상주시와 서울 대학병원 간에 지방병원을 설립하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상주시는 연세대의료원에 지방병원 설립을, 경희대는 구미·김천시에 의료관광단지 개발을 각각 제안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최근 윤도흠 연세대의료원장을 찾아가 상주병원 설립을 제안했다.
상주시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전국 어디서나 두 시간대 접근이 가능하고, 3개 고속도로망을 갖춘 교통 중심지란 점을 강조했다.
황 시장은 "교통 접근성은 물론 초고령사회 진입, 수도권·지방의 균형 있는 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설명하고 종합의료기관 설립에 가장 적합한 지역임을 강조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희대는 최근 구미시와 김천시에 의료관광단지를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요양 중심의 암 진단기능을 갖춘 시설을 짓고 수술은 본원에서 담당하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 치유동, 가족용 치유 숙박시설, 음식 특화 거리 등을 조성해 관광사업과도 연계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두 도시는 모두 긍정적인 입장이며 경희대는 이 가운데 김천시와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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