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066570]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관하는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소득 수준, 장애등급, 나이 등을 고려해 선정한 1만5천명에게 특별히 제작된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연말까지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TV는 기존 29인치에서 32인치로 커졌으며, 등장인물이 하는 말과 내레이션 등을 화면 하단에 자막으로 보여주는 등 기능도 강화됐다.
특히 방송 화면과 자막을 상하로 분리해 화면이 겹치지 않도록 했고, 사용자 편의에 따라 자막의 위치와 글씨 크기, 배경색 등도 조정할 수 있게 했다. 또 모든 메뉴 사용 방법을 음성으로도 알려준다.
일부 콘텐츠는 방송 장면을 음성으로 묘사하고, 화면 가운데 확대하고 싶은 부분은 리모컨 조작으로 최대 300%까지 키워서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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