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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KS 4차전 출격…두산은 3년 차 이영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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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KS 4차전 출격…두산은 3년 차 이영하 예고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30)이 6년 만에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선다.
SK는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김광현이 한국 최고의 왼손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처음 보여줬던 무대가 바로 11년 전 한국시리즈다.
2007년 김광현은 고졸 신인으로 정규시즌 3승에 그쳤지만, 두산과 한국시리즈 4차전에 깜짝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해 SK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김광현은 2008년과 2010년 한국시리즈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3개의 우승 반지를 수집했다.

김광현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등판은 2012년 10월 29일로 삼성 라이온즈와 시리즈 4차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이후 재활을 무사히 마치고 올해 마운드에 복귀한 김광현은 정규시즌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로 이름값을 했다.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17을 남겼다.
정규시즌 김광현은 두산을 상대로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며 '곰 사냥꾼'과 같은 면모를 뽐냈다.
두산 타자 가운데는 김재환이 타율 0.300(10타수 3안타), 1홈런으로 올해 유일하게 김광현에게 홈런을 뽑아냈다.
타율 0.462(13타수 6안타)의 허경민과 0.333의 최주환(9타수 3안타)도 김광현에게 강했던 타자다.
두산은 우완 이영하(21)가 '2007년 김광현의 기적'을 재현하기 위해 마운드에 선다.
김광현은 당시 정규시즌 22승을 거둔 다니엘 리오스와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이는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묘사됐다.
이번에는 이영하가 다윗이 되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2016년 두산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영하는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0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28로 데뷔 첫 '10승 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은 이번이 데뷔 처음이다.
이영하는 올 시즌 SK전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38로 활약했다.
'홈런 공장' 문학에서는 두 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호투했다. 홈런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SK가 자랑하는 거포 한동민(0.143), 최정(0.143), 제이미 로맥(0.200) 모두 이영하를 상대로는 재미를 못 봤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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