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응 나선 광주 기업 10곳 중 1곳 불과"
광주상의 토론회…4차 산업혁명 시대 지역의 미래 논의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지역 기업은 10곳 중 1곳만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동화, 사물인터넷으로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광주상공회의소가 '4차 산업혁명 시대, 광주지역 산업·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연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형철 남서울대학교 교수는 광주상의와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이 공동 설문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지역 기업 비율은 14.3%로 전국 평균인 22.1%에 못 미쳤다.
지역 기업의 대응이 미흡한 원인으로는 전문인력 및 인재부족(35.9%), 수요창출의 불확실성(32.4%)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정부에 바라는 건의사항은 새로운 사업 모델 창출을 위한 시장여건 조성(41.4%), 지역 내 네트워크 활동 강화를 위한 지원확대(37.2%) 등이었다.
김 교수는 "지역산업과 기업 강점을 활용한 혁신전략 논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상의,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광주고용전략개발포럼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는 4차 산업혁명 대응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황을 진단하고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박종오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장이 김 교수와 함께 발제자로 나서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 변화 및 정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홍성우 광주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선임위원을 좌장으로 오병기 광주전남연구원 기획경영실장, 김은희 전남대학교 교수, 이상복 광주인력개발원 융합기술과 지도교수, 박지훈 남도일보 차장, 함연주 ㈜YJC컨설팅 대표, 한동균 다원 대표가 토론을 벌였다.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역에 맞는 청사진을 마련해 혁신성장 시대를 열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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