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20.36

  • 13.98
  • 0.55%
코스닥

693.15

  • 3.68
  • 0.53%
1/3

전남도, 국제 수묵비엔날레 상설전시관 건립 추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전남도, 국제 수묵비엔날레 상설전시관 건립 추진
용역비 1억원 내년 예산 반영…김영록 지사 "전남미적 감각 살려야"
이제 1회 개최에 상설전시관부터 건립…샴페인 일찍 터트린 것 아냐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국제 수묵비엔날레 상설전시관 건립이 추진된다.
최근 폐막한 수묵비엔날레 성과에 힘입어 전남도가 전시관 건립용역에 나섰지만, 2년마다 치르는 행사를 위해 상설전시관과 조직 유지의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예상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6일 도청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과를 높게 평가하고 그 성과를 이어갈 수 있는 상설전시관 건립방안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국제 수묵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도민 자긍심 높일 수 있도록 해줘 감사하다"며 "국고지원을 더 받을 방안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도가 추진 중인 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용역에 관해 관심을 표명하고 "전시관 자체가 하나의 미적 감각을 살린 전남의 자랑스러운 전시관이 되도록 하라"고 밝혔다.
전남 수묵비엔날레는 이번 행사 기간 전시관이 목포와 진도의 6개 미술관으로 분리돼 행사 전부터 관람객 불편이 예상됐다.
목포전시관은 목포문화예술회관·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목포연안여객선 갤러리로, 진도 전시관은 운림산방 남도 전통미술관·진도향토문화회관 옥산미술관·금봉미술관으로 떨어져 있어 관람객들이 이동하면서 전시회를 보는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일부 전시관은 시설 자체가 협소하고 노후해 국제 수묵비엔날레 전시관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시설 불편함에도 이번 수목비엔날레 관람객이 29만명을 넘어서는 등 성과를 올리자 상설전시관 필요성이 지역미술계에서 제기됐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비엔날레 건립용역에 착수하기로 하고 현재 1억원의 전시관 건립 용역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


하지만 이제 겨우 1회를 마친 수묵비엔날레의 지속적인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상설전시관 건립이 시급한 사안인지에 대해서는 일부 다른 시각도 있다.
상설전시관을 위해서는 건립비용은 물론 유지비용과 인력이 지속해서 소요되는 만큼 좀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남도 관계자는 "수묵비엔날레 상설전시관 필요성에 대해서는 비엔날레 시작 전부터 있었다"며 "지역미술계 등의 여론을 수렴해 전시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실국장 정책회의 말미에 이례적으로 토론회를 벌여 교통안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고, 어린이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은 불명예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집중 토론에서 실국장들은 경운기 등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농사용 전기차 도입, 교통안전 의식 고취, 운전자 교통 안전교육, 교통 인프라 시설 개선, 보행자 위주 교통시설 재편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교통 관련 부서는 안전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을 우선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예산부서와 긴밀하게 협의해 최대한 반영토록 하라"며 "경찰청과 협업을 강화하고, 공익광고 형태의 교통안전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펼치자"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