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미래' 주제로 작가 4인과 시민이 함께 작업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서울역 옹벽에 235m 길이의 벽면활용 공공미술 '청파미래도(靑坡未來圖)' 작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설치된 185m 길이의 '만경청파도' 전시에 이은 두 번째 작품 전시이다.
올해 작품이 설치된 235m 구간은 서울역(서부역) 방향에서 남영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높이 2.5~4m 옹벽으로, 청파로 전체 420m 구간의 절반을 넘는다.
'청파미래도'는 푸른 언덕 청파(靑坡) 위에 서울의 미래상을 담아낸 작품으로, 공개공모를 통해 선정된 4명의 작가가 새로운 서울의 미래를 상상하며 구간별로 각기 다른 4색의 작품을 완성했다.
구간별 주제는 '봄바람이 불어오는 변화된 서울'(유승호), '서울역을 중심으로 뻗어나갈 새로운 길'(강상우), '안부를 묻는 사운드풍경인 청파가'(최수정), '이상향의 푸른 언덕'(신로아)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공공미술의 이해를 돕고 시민이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민·대학생 참여단'도 참여했다.
시민 20명, 미술과 대학생 10명이 작가와 함께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직접 현장에서 작화에 참여했다.
제작에는 현수막 전사기법을 활용했다. 작가들이 각자 그린 그림을 스캔해 디지털로 조합하고 이것을 현수막에 인쇄해 벽면에 전사하는 방식으로 작품의 80%를 미리 완성한 뒤 현장에서 리터칭 작업을 통해 완성하는 방법이다.
서울시는 9일 오후 3시 서울역 옹벽 현장 인근 게스트 갤러리 카페(용산구 서계동 청파로361)에서 '청파미래도' 전시 개막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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